바리데기는 사람이 죽은지 49일 만에 지내는 49재 때 하는 진오귀굿 (오구굿 또는 씻김굿)에서 가창되는 무가로서, 바리 공주라는 인물을 통한 오구신(또는 무조신)의 내력 서술이 그 주요 내용이다.
바리데기의 일생은
탄생-버려짐-반복되는 고난-목적달성-신이 됨 으로 이어지는 영웅신화의 전형적이 구조를 보이고 있다.
바리데기 무가는 이승의 버림, 이승과 저승 사이의 세계인 영계에서 시련, 이승으로 귀환하여 부모를 살림, 죽은 영혼을 천도하는 별이나 무당이 됨의 구조로 짜여져 있다.
1. 버려진 아기가 부모를 재회하기 위해서는 신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혈연 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있다.
2. 아이를 버린 부모가 병이 든 것은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의 영향
3. 바리데기가 영계의 시련을 회피하지 않은 것은 효 사상의 강조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기위한 것으로 가부장적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으며 또한 결혼은 고생이라는 전통적 결혼관이 투영되어 있는 까닭이다.
4. 바리공주가 마지막에 무당이 되었던 것은 불교나 유교에 의해 사회적으로 미신처럼 여겨지는 사정 속에서 도교(무속)가 사회의 지지를 받거나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였다.
바리데기 무가의 의의
1.무조설화
바리데기(경상도) 무가는 오구풀이(전라도), 바리공주(서울) 칠공주 (함경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구굿에서 영송되는 서사 무가의 일종으로서 그 명칭은 '마리','버리다'라는 동사에서 온것으로 버려진 아이라는 뜻이다. 이 무가는 일명 무조신화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의 기능중의 하나인 치병을 바리공주가 시작했다는데서 비롯한다.
2. 치병과 효
이무가의 주제는 효라고 할수있는바 부모의 병을 낫도록 하기 위하여 약을 구하려 시련을 겪고 모험을 하는 이야기는 설화소설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모티브다. 적성의전등의 조선 소설에서 이 같은 삽화를 찾을수있다.
3. 영웅의 일생
출생부터 버림을 받고 시련을 겪는 것은 동양에 공통된 영웅의 일생과 상통한다. 이런 점에서 바리공주 무가는 타문학 장르와 매우 밀접하며 그 전승기간이 장구했으리라 여겨진다.
바리데기에서 줄거리 전개와 관계없이 늘어난 부분의 기능
무가의 삽입 가요는 묘사의 세부성과 세속적 내용으로 청자인 신으로부터 대중으로 확산되는 역할, 즉 신정보다는 대중성과 세속성으로 기울어 무가의 문학성을 고취시킨다.
갈래- 무가, 서사무가, 구비서사무가, 무속서사시, 무조신화
성격 무소적, 서사적, 교훈적
특징= 무속신인 바리공주의 일대기가 영웅 설화 구조와 유사함. 주술적 기능을 지닌 구비 문학임.
제재= 바리공주의 일생
주제= 여성의 시련과 효성. 죽은 사람을 살리고자하는 인간의 소망
의의= 무속신 본풀이의 전형적인 형태로 영웅의 일생과 유관하다.
느낌
이 노래는 죽은 사람의 혼령을 천도하는 굿에서 구연되는 무가다. 여성이 온갖 고난을 헤쳐 나가 끝내 큰일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기아, 구약, 회생등이 중요한 서사적 요소를 이루고 있으며, 효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숭고미가 나타나 있다. 고귀한 공주의 신분으로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공주가 자기를 버린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먼길을 떠난다. 궁중에서 곱게 자란 여섯딸이 모두 거절했던 길이다. 이런 바리공주의 결심은 비장미의 발현이다. 약값이 없는 바리공주는 나무 삼년하여 주고, 불 삼년 때어주고, 물삼년길어준다. 더욱이 무장승과 결혼가지 아여 아들 일곱을 낳아준다.
무가는 무당 아라는 전문인에 의해 무로서의 사제적 기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무당굿에서 불려지는 노래이다. 이는 구비 문학의 하나로서 주술적인 기능이 주가 된다. 즉 신을 청하고, 신을 즐겁게 하며, 신에게 소원을 빌고 보냄으롯써 액으 ㄹ막고 복을 얻으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무가는 주술적 기능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오락적 기능과 문학적 기능도 함께 지닌다. 무가가 구연되는 굿 판은 종교적 의례뿐만 아니라, 집단적 축제의 장소이기도 한다. 그리하여 무가는 신과 사람을 즐겁게 하고 감동시키며, 또 그러할대 참다운 생명력을 부여받게 된다. 바리데기 무가는 오구굿에서 구연되는 무가인다. 바리데기 또는 바리공주 는 버려진 아니나 버려진 공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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